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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변호사컬럼] 비자 인터뷰 면제 정책 축소, 다시 인터뷰 시대로
2025년 9월부터 시행되는 미 국무부 정책 변경과 그 함의
2025년 7월 25일, 미국 국무부(DOS)는 비자 인터뷰 면제(interview waiver) 정책의 대대적인 축소 방침을 발표하며, 전 세계 이민·비이민 비자 신청자들에게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행정적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2025년 9월 2일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며, 그동안 유예되어 오던 상당수 비자 범주에 대해 다시 대면 인터뷰가 원칙화되는 구조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실무적 충격이 큽니다.
이는 특히 COVID-19 팬데믹 이후 적용되던 유연한 비자 심사 체계에 대한 본질적인 철회로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비자 신청자들은 더 긴 대기시간, 더 복잡한 인터뷰 준비, 더 많은 행정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주요 변경사항: 대면 인터뷰 원칙 복귀
새 정책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면제 폐지 대상 비자 범주 확대
→ E-1, E-2, F-1, H-1B, J-1, L-1, O-1 등 대부분의 비자 범주가 다시 인터뷰 의무 대상이 됩니다.
→ 신규 신청자는 물론, 기존 보유자 및 갱신자(repeat applicants)도 예외 없이 대면 인터뷰가 요구됩니다.
연령 예외 축소
→ 만 14세 미만 또는 79세 초과 신청자도 인터뷰 면제가 더 이상 보장되지 않으며, 대면 인터뷰가 일반 원칙으로 적용됩니다.
유지되는 면제 대상
→ B-1/B-2, Border Crossing Card, 외교/공무 비자(A, G, NATO 등) 등 일부 예외 범주에 한해 조건부 면제 유지
→ 다만, 반드시 과거 비자가 12개월 이내 만료, 거절 이력 없음, 동일 국가 신청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함
영사 재량 확대
→ 모든 범주에 대해 영사관 재량에 따라 별도 사유 없이 인터뷰를 요구할 수 있음
영향: 여행 계획, 비용, 체류 전략 전면 재조정 필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절차상의 변화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무상 예상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도적 배경: 트럼프 행정부의 유산과 BAHA 정책의 부활?
비자 인터뷰 면제 확대는 오바마 행정부 말기와 COVID 팬데믹 시기에 추진된 합리화 정책의 일환이었으나, 이번 철회 조치는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Buy American, Hire American(BAHA)' 정책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즉,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심사 강화와 미국 내 노동시장 보호를 명분으로, “심층 심사”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2025년 9월 2일부터는 대부분의 비이민 비자 신청자에게 대면 인터뷰가 다시 일상화됩니다. 이에 따라 여행, 유학, 연장, 갱신 등 모든 비자 일정은 최소 6개월 이상의 여유를 두고 계획해야 하며, 특히 해외 출국 전후의 인터뷰 일정과 귀국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단순 갱신이라 하더라도 이전 거절 이력, 이름 철자 오류, 체류 기간 초과 여부 등이 인터뷰 의무 사유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사전 검토 없이 해외 출국을 강행하는 것은 심각한 입국 지연 또는 거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이번 정책은 "다시 인터뷰의 시대로 돌아간다"는 미국 국무부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신청인 개인뿐 아니라 기업, 학교, 가족 모두의 이민 전략 전반에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부터는 단순 비자 갱신조차도 계획, 자금, 서류, 그리고 법률적 전략이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1] https://www.aila.org/library/dos-announces-update-to-interview-waiver-policy